(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넵튠이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스토리게임 개발사 3곳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 대상 기업은 ▲스토리타코, ▲비비드스튜디오, ▲프리티비지 3곳이며 이 중 프리티비지는 지분 58%를 확보해 경영권을 인수했다.
스토리타코(대표 김제일)는 ‘메이데이메모리’, ‘위험한 그놈들’, ‘남자지옥’, ‘미스틱코드’ 등을 선보이며 마니아 층을 확보해온 개발사다. 매출의 대부분이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나올 정도로 북미 지역 유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 하반기에 신작 스토리게임을 출시 예정이며, 내년 1분기에는 RPG(Role Playing Game) 장르를 융합한 현대 판타지 기반 여성향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비드스튜디오(대표 권명자)는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여성향 스토리 게임 개발사로 대표작 ’썸머코드’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스핀오프 웹소설을 연재하고 OST 앨범 ‘썸머코드: 내가 모르는 어제’를 발매했다. 현재 인기 웹소설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여성향 게임 개발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넵튠은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사의 지분 19%를 각각 확보했다.
프리티비지(대표 윤나라)는 2019년에 설립된 개발사로, 대표작 ‘러브언홀릭(Love Unholyc)’은 작년 10월에 출시돼 입소문만으로 첫날 다운로드 10만 건을 넘어서며 앱스토어 무료 게임 6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실시간 인기 급상승 게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6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지속적인 DLC(Downloadable content)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시즌제를 도입, 게임 내에서 다른 형태의 게임을 연결해 IP를 발전시켜 나가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넵튠 유태웅 대표는 “투자를 집행한 세 개발사 모두 게임 콘텐츠의 IP화와 여성향 게임 제작 및 서비스를 중요한 사업 전략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넵튠이 추구하는 바와 일치한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 이후로도 국내외 여성향 게임과 스토리게임 업체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