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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곡초등학교 앞에 설치한 미세먼지 신호등 모습.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야외활동시 시민들이 건강을 챙기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대기오염 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20개소에 설치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신호등은 설치장소에서 가까운 국가대기측정망의 대기오염물질 정보를 수집해 LED(발광 다이오드) 전광판에 농도와 대기환경 상태를 표출한다. 태양광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으로 작동한다.

전광판에서는 미세먼지·초미세먼지·오존·일산화탄소·이산화질소·이산화황 등 6개 대기오염물질의 정보와 시간·온도 등 생활정보를 볼 수 있다. 원격관리시스템으로 실시간 미세먼지 신호등을 점검‧관리한다.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거쳐 선정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주민이 제안한 장소, 동행정복지센터 수요조사, 유동 인구 등을 고려해 설치 장소를 선정했다.

만석공원·물향기공원·황곡초등학교·화성행궁광장 등에 설치돼 있고 장안‧권선구에 각각 5개, 팔달구에 4개, 영통구에 6개가 설치됐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2019년 설치한 4개를 비롯해 총 24개가 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어르신 등 건강 취약 계층에게 미세먼지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며 “야외 활동을 하는 시민들이 미세먼지에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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