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지난 14일부터 열린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프로당구 대회가 열전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1일 폐막했다.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진행된 이번 블루원챔피언십은 출범 3년차를 맞는 프로당구가 지방에서 개최한 첫 번째 대회다.
이번 대회 결과 PBA에서는 SK렌터카의 강동궁 선수가, LPBA에서는 블루원엔젤스의 스롱 피아비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 오후부터 치러진 PBA 4강전에서는 블루원엔젤스의 다비드 사파타, 강동궁(SK렌터카) 선수가 각각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서현민(웰컴저축은행) 선수를 3: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풀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강동궁 선수가 다비드 사파타 선수를 세트스코어 4:3으로 누르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강동궁 선수는 시상식에서 “경상도 사나이로서 제2의 고향인 경주에서 우승하게 되어 기분 좋다”며 “지난 시즌 마지막대회 결승에서 패한 뒤 충격이 컸었지만 내 당구인생 35년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심기일전해 이번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대회에 걸린 상금은 PBA 2억원, LPBA 5천만원 등 총 2억5천만원으로 PBA는 선수가 많고 게임도 많아 LPBA에 비해 상금이 4배로 PBA에서 우승한 강동궁 선수는 상금 1억원을 받았다.
또한 앞서 진행된 LPBA에서는 블루원엔젤스의 스롱피아비 선수가 김가영 선수를 3:1로 누르고 역전 우승을 차지해 상금 2천만원과 랭킹포인트 2만점을 부여받았다.
블루원리조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블루원리조츠 챔피언십 PBA/LPBA 프로당구 대회 등 국제규모의 스포츠레저 빅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는 역량과 조건을 고루 갖춘 스포츠레저 전문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했다.
윤재연 블루원리조트 대표는 “이번 대회같이 PBA/LPBA의 훌륭한 선수들이 꾸준히 기량을 발전시켜나가면 K-당구는 세계를 주름잡을 대한민국의 대표 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며 “블루원챔피언십을 계기로 우리 블루원리조트가 스포츠구단을 통해서도 즐거움과 행복을 드릴 수 있는 ‘모두의 인생 레저’ 기업으로 더욱 팬과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 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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