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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대구가톨릭대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매체의 역사 전시전’에서 학생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우동기)는 1~2일 교내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매체의 역사 전시전’를 개최했다.

도서관학과가 주최한 이번 전시에는 고대 매체로 사용됐던 파피루스, 점토판, 죽간, 한지부터 목판, 납활자, 현대 매체인 팝업북, LP, 마이크로필름, 비디오 테이프, AR(증강현실) 동화책, VR(가상현실) 영상물까지 5천 년에 걸친 22개 유형의 매체 50여 점이 선보였다.

고대 매체는 도서관학과 학생들이 옛 방식 그대로 제작했고, 팝업책은 중고서적을 활용해 직접 제작했으며, 옛 유물들은 학과 교수들의 소장품을 전시했다.

전시와 더불어 우리나라 옛책(선장본)과 메소포타미아 지역 점토판 만들기, AR과 VR을 이용한 도서와 영상 감상 등의 체험 행사도 진행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전시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18~20일은 수성구립용학도서관, 25~27일은 북구 구수산도서관, 7월에는 동구안심도서관, 8월에는 수성구립고산도서관에서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지원 도서관학과장은 “이번 전시회가 예비 사서는 실무역량을 높이는 기회, 전시를 관람하시는 분들은 지난 5천 년간 매체와 함께 이어온 인류 역사를 통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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