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충남도(지사 양승조)가 학대피해아동의 신속한 치료와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해 도내 6개 종합병원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양승조 지사는 26일 단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 천안병원, 천안·공주·서산·홍성의료원과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행위 시 학대가 의심되는 아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학대피해아동에 대해서는 상담 및 신체·정신적 치료를 병행하기로 했다.
또한 학대피해아동에 대해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응급조치가 필요한 경우 우선 진료, 비용의 사후 정산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도는 해당 의료기관이 협약사항 이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며 아동학대의 발견과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대다수가 부모에 의해 가정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의 특성상 이웃의 아이를 살펴보고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문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와 의료기관이 더욱 협력해 아동이 행복한 충남을 만드는데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도는 지난 2월 아동학대 정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아동학대 대응 강화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사전예방, 현장대응, 아동보호, 사후관리 등을 위한 4개 분야 15개 중점과제를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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