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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디스플레이 시장, ‘암울’…삼성·애플 신규제품에도 역부족

NSP통신, 김진부 기자, 2012-08-13 11:08 KRD5
#디스플레이시장 #삼성전자 #애플 #가전TV #하나대투증권

[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디스플레이에 대한 하반기 성수기 기대가 무너졌다.

북미 지역의 가전제품 판매 동향은 전년수준을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나, 개인소비 현황은 감소하고 있고 최근 ISM 제조업지수도 50을 하회했다.

중국 역시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이 감소 추세이며, 좀처럼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 런던 올림픽 수요를 기대했으나 이 역시 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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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는 유럽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며 “또한, PC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던 아이비 브릿지CPU(Ivy Bridge CPU), 울트라북 등의 신규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들의 효과도 미흡한 실정이기 때문에 하반기 글로벌 전기전자 제품에 대한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 예상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8 출시가 PC 수요 개선을 기대하게 한다”면서도 “가장 큰 특징인 메트로 UI는 이미 애플의 제품에서 소비자들이 충분히 경험했고, 기존 윈도7에 비해 요구되는 사양이 변화가 없기 때문에 PC 및 관련 부품의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은 낮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애플 중심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신규로 출시될 예정이나, 글로벌 LCD 라인의 가동률을 상승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남대종 애널리스트는 “유럽발 재정 위기와 불확실한 경기 상황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TV 세트업체들의 판매계획은 연초 2억2100만대 대비 -7% 하향 조정된 2억700만대(+1%YoY)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고객 구조 및 제품 믹스가 우수한 한국 패널업체들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으나, AM OLED TV 생산을 위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야 하고 성수기 수요 반감에 따른 패널가격 인상도 지연될 전망이어서 하반기 양호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제중심 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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