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최병수 기자 = 대구시는 상습 혼잡구간인 남북 간 주요 간선도로의 기능을 담당하는 신천대로 동신교 진출램프 구간과 청구네거리를 연결하는 국채보상로의 교통혼잡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신천대로 동신교 진출램프(청구네거리 방면)는 주변지역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 본선 및 진출차량과의 엇갈림 발생, 진출램프의 차량 대기행렬로 인해 상습적인 교통혼잡이 발생하는 구간으로, 이 구간을 통과하는 이용자들의 통행불편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교통혼잡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해당 구간의 도로개선대책 마련에 본격 착수해 오는 6월 개선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장조사 결과, 동신교 진출램프는 현재 교통혼잡이 발생하고 있는 국채보상로(청구네거리 방면)와 접속돼 진출램프 대기행렬의 길이가 수성교까지 약 700m 정도 발생하고 있으며, 국채보상로 청구네거리 방면의 차량 대기행렬 또한 560m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 당시 상습적인 교통혼잡이 발생하는 수성교 구간의 교통 현황조사 및 분석을 통해 교통혼잡의 원인과 문제점을 분석했다.
여러 가지 개선대안을 검토해 최종적으로 도심 방면 좌회전 1개 차로를 추가 설치하고 차로 운영을 조정한 결과, 수성교 서편네거리 도심 방면의 좌회전 지체시간(83%)과 대기행렬(33%)이 두드러지게 감소했고, 통행속도(67%) 또한 크게 개선됐으며, 더불어 신천대로 본선의 통행속도까지 향상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대구시는 수성교 구간을 개선한 것과 같이 동신교 진출램프 및 주변가로 구간에 대해서 차로확장 및 연장설치, 주변도로 확장에 대한 필요성 검토와 더불어 도로의 기하구조 개선 및 운영체계 변경 등 다양한 교통혼잡 개선대책을 검토 중이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주변 지역여건 및 교통 운영측면 등을 고려해서 다양한 개선대책을 검토해 가장 교통 개선효과가 좋은 대안을 선정해 개선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며 “해당구간뿐만 아니라 대구시의 상습 교통혼잡구간에 대한 다양한 개선대책을 검토해 시민께 향상된 안전성과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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