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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지난 1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하 AZ 백신) 2차 접종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2차 접종 대상자는 지난 2월 26일 이후 AZ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등 9320여명이다.

AZ 백신 2차 접종은 1차 접종 후 11~12주 사이에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다. 1차 접종 때와 동일한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1차 접종 때와 같이 의료진이 상주하는 의료기관은 자체접종을 하며 그렇지 않은 시설 등은 방문접종과 촉탁 접종, 보건소 내소 접종을 통해 2차 접종을 실시한다.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30세 미만에 대한 접종이 중단됐지만 정부의 연령 제한 조치 전 이미 1차 접종을 받고 ‘희귀 혈전증’ 관련 이상이 없었던 30세 미만은 2차 접종이 가능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Z 백신은 한번 접종으로도 86.6%의 감염예방 효과가 있어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될 가능성도 크게 줄어들게 된다”며 “접종 순서가 되면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6일부터 60~74세 어르신을 중심으로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있다.

전체 대상자 수는 5만6597명이며 이중 2만4093명이 사전예약을 완료해 현재까지 41%의 예약율을 보이고 있다. 사전예약 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이며 이달 27일부터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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