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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 전년동월비 8.8%↓…무역수지 흑자·환율 하락세 전망

NSP통신, 김진부 기자, 2012-08-01 23:00 KRD2
#7월수출입동향 #신한금융투자 #무역수지 #환율하락세

[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7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8.8% 감소한 446억2000만달러로 한 달 만에 재차 감소세로 돌아섰다.

유현조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수출은 글로벌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선박 수출 부진, 조기 하계 휴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조업일수를 조정한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10.7% 줄어든 18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6개월만에 20억달러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컴퓨터 등 일부 품목 이외 수출 대체로 위축=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컴퓨터 등 4개 품목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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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15.7%), 액정디바이스(6.7%), 일반기계(3.5%), 자동차부품(1.9%) 등의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

반도체(-1.2%), 섬유(-2.1%), 자동차(-5.3%), 가전(-7.5%)은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지만, 전체 수출보다는 양호했다. 석유제품(-12.2%), 철강제품(-20.2%), 석유화학(-22.3%), 무선통신기기(-34.7%), 선박(-57.5%) 수출은 크게 줄었다.

특히 선박 수출 악화가 두드러졌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수주한 선박이 인도되기 시작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선가 및 물량 등이 축소된 영향이 컸다.

무선통신기기는 스마트폰 수출 증가에도 해외생산 확대로 수출 감소가 불가피하다. 또한 중국 및 EU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철강제품 등 중간재 수출도 둔화됐다.

◆대 EU 및 대중국 수출 부진=7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지역별 수출 실적에서는 대일본 및 대미국 수출 개선이 눈에 띈다. 대일본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8%나 늘어, 증가폭이 재차 확대됐다.

대미국 수출 역시 일반기계와 철강제품 등을 중심으로 3개월 만에 증가 반전됐으며, 대ASEAN 수출도 11.8% 증가해 호조세를 이어갔다.

이에 반해 대EU 및 대중국 수출은 각각 4.9%, 0.5% 감소하며 위축 흐름이 지속됐다.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수입 일제히 감소세=7월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5.5% 감소한 418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5개월째 마이너스 증가세를 시현했다.

조업일수를 조정한 일평균 수입액 역시 전월대비 7.3% 줄어 부진이 심화됐다. 원자재의 경우, 철강제품 등의 수입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1% 감소했다.

메모리반도체와 액정디바이스 수입이 급감하면서 자본재 수입이 줄었고, 돼지고기 등을 중심으로 소비재 수입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무역수지 27억5000만달러 흑자=7월 중 수출이 크게 줄었지만, 수입이 동반 둔화돼 무역수지는 27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과 유로존의 정책 대응 기대감으로 유로존 리스크가 다소 누그러지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가 살아나고 있다. 이에 8월 중에도 수출이 빠르게 개선되기는 어렵지만, 수입 역시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경상수지 흑자 흐름이 연장되며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현조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 회복세도 둔화되는 등 대외여건은 아직 녹록치 않다. 8월에는 제조업체들의 휴가시즌이 본격 시작되는 만큼, 수출이 경기 모멘텀을 자극하기 어려울 전망이다”며 “다만 보조금 정책 시행과 통화완화정책 효과 등이 반영되며 중국 수요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만큼, 수출 경기의 추가 악화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제중심 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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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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