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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사기성 온라인광고 대행업체 폭로 기자회견 개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1-05-04 14:20 KRD7
#소상공인연합회 #사기성 온라인광고 #김임용 #김지훈 #정재진

김미리 LED 간판 사기피해자 모임 대표 “사기성 온라인광고 대행업체의 사기 피해액 수 천 억 원대 추정”

NSP통신-김임용 회장 직무대행 발언 장면 (소공연)
김임용 회장 직무대행 발언 장면 (소공연)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는 4일, 서울 동작구 소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의실에서 ‘소상공인 대상 홍보 사기 피해 대책 수립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직무대행 등 참석자들은 “코로나로 가뜩이나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악 이용 하는 사기성 업체들의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 신속히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광고대행 사기피해자 모임 김지훈 대표는 “온라인 광고 대행 사기는 매출을 보장하겠다며 전화 권유 영업을 하나 실제로는 각종 SNS에 한건 씩만 성의 없이 올리고 이에 대해 항의하고 환불을 요구하면 게시글 한건에 수 십만원 씩 책정하고 10%도 안되는 돈만 되돌려 준다”며 “전문적으로 이같은 사기성 영업을 하는 업체들이 난립하여 홍보에 목마른 소상공인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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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광고 대행사기 피해를 입은 정재진 행정사는 “이런 업체들은 네이버 등 유명 포털의 관계회사인 것처럼 홍보하며 소상공인들을 현혹하는데 실상은 정식 등록업체도 아니고, 파워링크 광고의 클릭자 수를 허위로 알려주거나, 파워링크에 잠시 올리고 내리는 등 갖은 수법으로 소상공인들을 울리고 있다”며 “유명 포털을 빙자한 이러한 사기 유형에 네이버 등 관련 포털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햇다.

특히 LED 간판 사기피해자 모임 김미리 대표는 “300여만 원짜리 LED 간판을 설치하고 여행사 할인권 등을 매장에 비치하면 홍보비 명목으로 돈을 되돌려 줄 테니 월 1만원으로 간판을 설치하라는 전화가 걸려온다”며 “그러나 되돌려 준다는 돈도 제대로 돌려주지 않고 계약 해지를 요청하면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할뿐더러 이마저도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라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사기성 온라인광고 대행업체의 경우 한 업체가 300여억 원의 연매출을 올리는 등 현재 기승을 부리는 소상공인 대상 사기 피해액은 수 천 억 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NSP통신-온라인 체험광고 사기 피해자 모임 김지훈 대표 피해 호소
온라인 체험광고 사기 피해자 모임 김지훈 대표 피해 호소
NSP통신-기자회견 사진 (소공연)
기자회견 사진 (소공연)

한편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은 “전화권유판매유형을 관할하는 방문판매업의 경우, 소상공인들이 소비자로 인정받지 못해 이법의 적용을 받을 수 없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전화권유판매유형에 한해서라도 소상공인을 구제하는 방법으로 방문판매업법을 개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국회의 역할을 주문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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