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지난 2월 24일 4회차를 시작으로 무관중(미사 경정장 기준)이었지만 순항 중이었던 2021시즌 경정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다시 휴장에 들어갔다.
5월 재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향후 일정이 어떻게 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4회차부터 10회차까지의 2021시즌 경정을 간단하게 분석했다.
◆심상철의 독주! 만만치 않다.
여전히 2021 시즌도 경정 최강자 심상철(A1 7기 39세)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록 첫 출전이었던 6회차 3월 10일 경주에서 6코스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하면서 연승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하고 말았지만 그래도 승률 83.3% 연대율 100%를 기록하며 쾌조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상금과 다승 모두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의외로 만만치 않은 도전자들이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 첫 번째 도전자로는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성인(A1 12기 33세)이다. 올 시즌 성적은 승률 66.7% 연대율 83.3%로 심상철에 살짝 밀리지만 경주 내용만큼은 오히려 더 화려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탁월한 스타트 능력뿐만 아니라 강력한 전속턴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역전 입상의 경우도 많다. 향후 순조롭게 경정 일정이 진행된다면 시즌 마지막까지 두 선수 간의 라이벌 대결이 흥미로울 것으로 판단된다. 심상철은 한 인터뷰에서 조성인을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은 바 있다.
여기에 한종석(A2 8기 38세), 최영재(A2 5기 41세)도 올 시즌 4승을 거두며 확실히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9년에 심상철을 제치고 상금왕을 차지했던 이태희(A1 1기 50세)의 부진은 조금 아쉽지만 김종민(A1 2기 44세)은 승률 50% 연대율 100%로 김민천(A1 2기 45세)도 승률 50% 연대율 83.3%를 기록하며 기존 강자들의 면모를 보이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어 인상적이다.
◆온라인 스타트 경주에서 존재감 높이는 여성 선수들
10회차까지 온라인 스타트 경주의 비중이 높아서인지 저체중 이점을 가지고 있는 여성 선수들의 선전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2019시즌부터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던 3기 대표 강자 박정아(A2 42세)가 시즌 초반이지만 완벽히 부활에 성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4승을 거두며 승률 66.7% 연대율 83.3%의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데 다만 온라인 스타트 경주 비중이 많았던 만큼 플라잉 스타트 방식에서도 얼마만큼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여기에 반혜진(A2 10기 34세)이 승률 66.7% 연대율 83.3% 이지수(A2 3기 41세)가 승률 50% 연대율 66.7%를 기록해 온라인 스타트 경주를 완벽히 지배하며 시즌 초반이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표급 여성 선수들이다.
◆주목할 만한 신형 모터
지난 2020시즌 후반기부터 투입된 신형 모터도 서서히 옥석이 가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전반적인 모터의 성능 수준이 크게 차지 나지 않다는 점이 하나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그중에서도 분명 고성능을 발휘하는 상위급 모터가 존재한다.
그중 30번 모터가 가장 대표적인 모터이다. 현재까지 총 11회 출전해 우승 6회 준우승 3회로 착순점 8.73 연대율 81.8%로 가장 독보적이다.
여기에 1, 5, 27, 51, 66, 74, 89, 131, 148번 모터도 착순점 7점대를 기록하면서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모터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2, 9, 38, 46, 90, 103, 112, 127, 136번 모터는 아직까지 단 한차례도 입상에 성공하지 못한 연대율 0%의 모터로 앞으로 탑승 선수들을 상당히 애를 먹일 것으로 예상된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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