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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가족' 아파트에 둥지 틀어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21-05-03 11:0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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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도지동 아파트, 화분에 황조롱이 가족 발견... 새끼 5마리 부화해

NSP통신-천연기념물 제323호 황조롱이 가족 경주 아파트 둥지 모습. (경주시)
천연기념물 제323호 황조롱이 가족 경주 아파트 둥지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천연기념물 제323호 황조롱이가 경주시 도지동 한 아파트 베란다 화분에 둥지를 틀고 새끼 5마리를 부화시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주 도심에서 벗어난 지역에 매과에 속하는 맹금류인 황조롱이가 사람이 거주하는 곳에 둥지를 튼 것은 보기 드문 현상이다.

현장을 살펴 본 천연기념물 구조대원 이범석 씨는 “황조롱이는 사람의 손길이나 관심이 닿으면 어미새가 둥지를 포기하고 떠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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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황조롱이 부부는 먹이를 사냥해 새끼들에게 먹이는 등 육아에 전념하며 둥지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황조롱이 가족이 정착한 아파트 주민 정해윤 씨는 “황조롱이 가족이 우리 집에 자리를 잡은 만큼 새끼들이 커 둥지를 떠날 때까지 건강하게 머물다 가길 바란다”며 “우리 가족에게는 이번 일이 행운이며 선물이다”고 말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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