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22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줄어든 일자리에 대한 대책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1개 경제기관 관계자들과 2차 경북 행복경제정책회의를 개최했다.
‘경북 행복경제정책회의’ 는 경상북도와 지역의 경제기관 실무진이 참여, 기관별 지역경제 동향 공유 및 대책 논의와 함께 기관 간 협업체계 유지를 통해 지역경제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 상시화, 온라인 서비스 제공 확대 등 일자리 구조변화 및 언택트 산업 활성화에 따른 대응방안과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에 대한 깊은 논의가 있었고 기관별로 대책도 내놓았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지역 내 많은 일자리가 실업 위험에 노출되었고, 일부 일자리는 향후에도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고, 고용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비대면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한 일자리 지속성 확보, 신성장산업 및 기술발전 맞춤형 인력 육성 및 재배치, 필수 일자리에 대한 고용 안정성 강화를 제안했다.
또한 DGB 금융지주(139130)는 최근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기업의 ESG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발맞춰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지역 중소기업 ‘ESG채권’ 발행을 통해 기업의 어려운 자금사정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는 최근 미얀마 사태에 따른 국내기업 피해현황을 공유하면서 미얀마 진출 국내기업의 국내 유턴 시 경북으로 유치할 수 있는 리쇼어링 정책을 제안하는 등 각 기관에서 다양한 정책 제안이 있었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민생경제살리기의 최우선은 일자리로 일자리 정책은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경제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당면 이슈 해결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및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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