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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취업자 감소, 실업률 정체…건설업·서비스업 등 전반 고용둔화

NSP통신, 김진부 기자, 2012-07-11 14:57 KRD5
#취업자수 #실업률 #신한금융투자 #취업동향

[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6월은 취업자 감소와 함께 실업률 정체까지 겹쳤다. 분야에서는 건설업, 서비스업, 제조업 등 전반에서 고용 둔화가 나타났다.

6월 계절조정 취업자는 전월대비 4만8000명이나 줄어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취업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계절조정 실업자 역시 전월대비 5000명 감소했으며, 이에 계절조정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3.2%를 기록했다.

실업자 중 일부는 취업을, 일부는 구직을 포기해 계절조정 실업률은 변화가 없었다. 즉, 기존의 경제활동인구가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돼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61.3%, 59.3%로 전월대비 0.2%포인트씩 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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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취업자 동향을 살펴보면, 전월에 비해 대체로 부진했다. 농림어업 취업자는 전월대비 8000명 줄었는데, 예년에 비해 극심했던 가뭄 탓으로 보인다.

건설업 취업자도 전월대비 9000명 줄어 한 달 만에 재차 감소세로 전환됐고, 운수업 고용 역시 위축됐다.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가 소비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도소매업 취업자 증가폭이 크게 줄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 고용 부진도 계속됐다.

또한 제조업 취업자는 1만명 늘어 2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크게 축소됐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전월대비 2만6000명 늘어난 데 반해 비임금근로자는 4만6000명이 줄었다.

임금근로자 중에서는 상용근로자가 무려 11만9000명이나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4만3000명 5만명이 감소해 반전됐다. 이처럼 상용근로자 증가세가 지속돼, 임근근로자 중 상용자 비중이 확대된 점은 고용의 질적 여건이 여전히 양호함을 시사한다.

다만 비정규직 고용을 2년으로 제한하는 비정규직법 등에 따른 구조적 변화도 함께 작용한 만큼, 지나치게 긍정적인 평가는 어렵다.

이처럼 6월 중 고용여건은 대외발 악재와 내수 부진 속에 위축되는 흐름을 보였다.

취업자가 전월대비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전년동월대비로도 증가폭이 30만명대로 내려오면서 직전 8개월간 이어졌던 40만명 이상의 증가세가 꺾였다. 여기에 고용시장의 선행지표인 구인구직비율 마저 3개월째 떨어졌다
.
하지만 유현조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ECB와 인민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조치가 이뤄졌고, 스페인 은행권 구제금융이 합의된 만큼, 그동안 경기 회복을 억눌렀던 대외불안 요인들이 차츰 해소될 수 있다”며 “국내만 보더라도 제조업 재고부담이 완화된 점과 수출이 증가반전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하반기 고용여건은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경제중심 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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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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