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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헤지스·클로버추얼패션과 협업…3D 버추얼 디자인 기술 도입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1-03-31 08:44 KRD7
#LF(093050) #헤지스 #클로버추얼패션 #3D버추얼디자인기술

3D 가상 샘플 제작 및 품평회 통해 봄·여름 일부 제품 출시, 가을·겨울 전 제품에 확대

NSP통신- (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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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생활문화기업 LF의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3D 버추얼 디자인 첨단기술을 의류 기획 및 제작 프로세스에 도입해 ‘그린 디자인(Green Design)’ 혁신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4차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패션과 첨단기술의 결합이 주목 받는 가운데 헤지스가 글로벌 3D 소프트웨어 개발사 클로버추얼패션(CLO Virtual Fashion)과 협업해 가상 샘플 제작 및 가상 품평회를 개최하고, 첫 번째 결과물로 2021 봄·여름 시즌 핵심 전략 제품을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헤지스가 업계 선제적으로 도입한 버추얼 시스템은 디자인·샘플링·수정부터 실감나는 아바타 모델을 활용한 가상 품평회에 이르기까지 제품 완성까지의 전 과정을 3D 이미지 처리 기술을 통해 구현하는 방식으로, 실물 샘플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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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수개월에 걸쳐 여러 차례에 달하는 수정 작업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신속하고 간편하게 해결함으로써 패션산업의 핵심 경쟁 요소로 인식되는 리드타임을 45% 감소시킬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의사결정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디자인 본연의 창의적 시도에 몰두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해 브랜드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또 기존 실물 샘플 제작 방식 대비 의류 한 벌 제작 시 평균적으로 탄소배출량이 810kg, 화석연료 사용량이 1900MJ(528 kWh), 물 사용량은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욕조 100여 개를 가득 채운 15m3이 절감되는 등 환경오염을 약 55%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헤지스는 버추얼 기술을 발판 삼아 패션업계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섬유폐기물과 에너지 낭비를 줄임으로써 환경 친화적 ‘그린 디자인’ 실현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헤지스는 이번 시즌 제품에 일부 도입한 3D 버추얼 시스템을 2021년 가을·겨울 시즌 출시되는 의류 전 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3D 가상 패션쇼 등 버추얼 시스템을 활용한 동영상 디지털 콘텐츠를 브랜드 홈페이지 및 SNS에 선보여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동시에, 가상 의류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제품 출시 사전에 진행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아이템을 선제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김훈 LF 헤지스 브랜드 총괄 CD(Creative Director)는 “앞으로도 패션과 기술의 융합을 통한 혁신을 전방위적으로 추진, 패션업계 깊이 자리잡은 전통적인 제조 및 업무 체계의 틀을 깨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중심의 비즈니스 구조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F는 친환경 포장 시스템 도입과 함께 기부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및 성과보상위원회 등 제도적 장치를 적극 마련하며 책임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적 토대 확립에 힘을 싣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운영의 핵심 가치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으로 본격 개편하며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 사업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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