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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국분양아파트 14만가구 예정…분양열기 수도권 집중

NSP통신, 고정곤 기자, 2012-07-05 14:42 KRD2
#분양아파트 #건설사분양전망 #부동산써브 #하반기분양아파트

[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하반기 전국 분양아파트가 14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치는 상반기 대비 약 63%가 증가한 것.

박소연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상반기 지방에서 시작됐던 분양 열기가 수도권으로 이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수도권은 서울 도심 뉴타운, 보금자리지구, 신도시, 택지지구, 오피스텔 등을 중심으로, 지방은 혁신도시와 세종시를 중심으로 분양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연구원은 “지난 5·10 부동산대책에 따라 서울·수도권 공공택지 전용면적 85㎡ 이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줄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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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 231개 사업장에서 총 17만4590가구 중 14만3275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지역별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이 56곳 1만5850가구, 경기 69곳 5만8379가구, 인천 1만541가구, 지방은 강원 2곳 685가구, 경남 9곳 7025가구, 경북 6곳 5031가구, 광주 8곳 4157가구, 대구 5곳 4005가구, 대전 6곳 3344가구, 부산 5곳 3385가구, 울산 7곳 2691가구, 전남 6곳 5794가구, 전북 4곳 2200가구, 충남 29곳 1만7759가구, 충북 2곳 2429가구다.

◆서울 수도권분양=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은 신도시와 서울 도심 뉴타운, 보금자리지구 등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움직일 전망이다.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하반기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도심뉴타운, 재개발, 보금자리주택 등 유망 물량이 많고 수도권 택지지구와 오피스텔도 골고루 분포 돼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청약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입지가 좋은 강남과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주택이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지만, 청약저축 통장 가입자가 주요 대상이므로 청약 예·부금 통장 가입자나 지역 우선에 해당되지 않는 수요자들은 기타 유망 분양 물량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서울의 경우 대부분 뉴타운이나 재개발, 보금자리지구로 입지가 좋고 대형 건설사가 시공해 투자 가치도 높기 때문에 분양 성공을 낙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강남과 위례신도시의 보금자리주택이 주목된다. 강남과 위례신도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시세보다 저렴한데다 강남보금자리지구는 '강남'이라는 지리적 이점, 위례신도시는 서울·수도권에서 유일한 강남권 신도시로 각종 인프라가 한꺼번에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지구라는 점에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 된다.

또한 하반기 강남지역 오피스텔도 첫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 도심의 재개발 뉴타운 사업장도 분양성적이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의 경우 하반기 역시 인천 구월동 구월아시아드선수촌 단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구월동은 2개 사업장 B-3, S-1블록에서 총 1,500여 가구가 나오기 때문에 2개 사업장 모두 높은 경쟁률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월동은 올 상반기에 A-2블록과 B-1블록이 청약경쟁률 1순위, 3순위에 마감된 것이 검증됐기 때문에 성공적인 분양이 예상된다.

경기도는 주로 신도시, 택지지구와 오피스텔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과 판교신도시의 SK-HUB 오피스텔 등 입지여건이 좋은 지역의 값싼 유망 분양물량에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동탄2신도시의 경우 신도시 지정 6년 만에 첫 분양이 이뤄지는데 5·10 대책으로 중소형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확 줄어 모두 1년 후 전매가 가능하다.

택지지구는 기본적으로 뛰어난 입지환경 및 개발비전을 갖게 된다. 그 동안 수도권 공공택지의 경우 지방과 비교해 투기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주택 전매제한기간이 강화 적용돼 왔다.

그러나 이번 대책으로 투자 부담이 덜어지고 도심의 입지적 장점들이 결합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을 본격화하는 수도권 2기 신도시에서는 신도시 자체의 입지여건은 물론 신도시 내 각 단지별 입지여건을 잘 따져봐야 한다. 또한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과 같은 임대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입주자의 편의성 여부와 실제 임대 수요를 현장 방문을 통해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지방 분양시장=지방 분양시장 열기는 하반기 들어서도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에는 지방 분양 물량이 많았고, 전국 순위 내 마감 단지 중 86%가 지방이었다.

이 같은 청약 호조는 하반기 정부 청사·기관 이전으로 주택 수요가 늘고 있는 세종시·혁신도시가 분양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1일 세종시가 공식 출범하고 9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6개 주요 정부부처가 연말까지 차례로 이전하는 등 제 모습을 드러내면서 분양시장에서 세종시가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조성되고 있는 혁신도시 내 아파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혁신도시는 지방에는 거의 없던 미니 신도시 수준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고 올해 말부터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신규 수요도 기대돼 관심을 끌고 있다. 실수요자 중심의 중소형 물량이 많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

상반기 분양 열기가 뜨거웠던 부산지역은 하반기에도 1000가구 안팎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며 부산과 인접한 경남 양산, 대구에서도 대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알짜 분양물량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방은 청약 가능지역이 ‘도’ 단위로 확대됨에 따라 분양 열기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중심 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부동산정보업체가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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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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