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SK·지리자동차그룹, 뉴모빌리티 펀드 조성…글로벌 투자 가속화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1-03-18 13:16 KRD7
#SK(034730) #지리자동차그룹 #뉴모빌리티펀드

SK-지리, 6천만 달러 출자…총 3억 달러 규모 뉴모빌리티 펀드 설립

NSP통신- (SK)
(SK)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투자전문회사 SK(대표 장동현)가 중국 민영 자동차 기업인 지리자동차그룹(Zhejiang Geely Holding Group)과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하고 글로벌 혁신 모빌리티 기업 투자에 나선다.

SK는 18일 SK 장동현 사장과 지리자동차그룹 다니엘 리(Daniel Li, 李东辉) CEO 등 양사의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뉴모빌리티 펀드(New Mobility Fund) 설립을 축하하는 온라인 투자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뉴모빌리티 펀드의 총 설정 규모는 3억 달러(약 3400억원)로 SK와 지리자동차그룹이 핵심 출자자로 각 3천만 달러(약 350억원)를 출자했으며, 유럽계 은행, 아시아 지역의 연기금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투자자들을 출자자로 유치해 나갈 예정이다.

G03-8236672469

뉴모빌리티 펀드는 앞으로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자동차 산업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연결(Connected), 자율(Autonomous), 공유(Shared), 전동화(Electric), 즉 CASE 영역의 유망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펀드 운용은 맥쿼리,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쌓은 베테랑 펀드매니저가 맡는다. SK가 글로벌 투자업계에서 쌓아온 투자 역량과 다수의 완성차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시킨 지리자동차그룹의 역량이 결합돼 펀드의 성공적 투자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 장동현 사장은 “SK와 지리자동차그룹은 친환경 사업에 대한 비전과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강화해 온 성장 DNA 등 공통된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있다”며 “양사가 가진 고유의 장점을 기반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보다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뉴모빌리티 영역에서 견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리자동차그룹 다니엘 리(Daniel Li) CEO는 “지리자동차그룹과 SK가 함께 조성한 뉴모빌리티 펀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미래 과제와 기회를 양사가 함께 발굴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첨단소재 ▲그린(Green) ▲바이오(Bio) ▲디지털(Digital) 등 4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투자전문회사로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는 SK는 뉴모빌리티 펀드 조성을 통해 투자회사로서의 존재감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와 지리자동차그룹은 뉴모빌리티 펀드 공동 운용 외에도 수소 연료, 배터리와 관련 소재 생태계, 반도체와 자율주행 기술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SK 관계자는 “SK는 미래차 소재 시장과 친환경 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른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지리자동차그룹과 다방면에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뉴모빌리티 펀드를 통해 유망 기업들을 육성하고 글로벌 친환경, 디지털 모빌리티 사업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