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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본부장 김달식)은 24일 새벽 울산, 경주 등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화물차량 화재사건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과 우려를 표명하며 관련성을 부인하고 나섰다.

하지만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운행하지 않고 주차되어 있는 화물차량에 불을 지른 것은 범죄행위다”며 강력대응 방침을 밝혔다.

화물연대는 24일 긴급 배포자료를 통해 “6월 24일 새벽 울산, 경주 등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화물차량 화재사건으로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과 우려를 표합니다”고 밝히며 “이번 화재사건은 화물연대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화물연대는 “이번 파업은 화물운송노동자의 운송료를 인상하고 불합리한 화물운송시장의 법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며 “화물연대의 방침은 정부 및 운송업계와의 대화를 통해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화물연대는 “파업을 앞둔 현재 정부와 운송업계는 화물연대의 거듭된 대화 요청에도 불구하고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며 “화물연대는 정부 및 운송업계와의 대화를 통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사태를 해결해 화물운송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화물연대는 “이번 화재사건에 대해서 현재까지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물연대가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여론을 몰아가는 것은 화물연대와의 교섭을 거부하고 파업을 장기화하여 물류대란을 조장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 된다”고 밝혔다.

현재 화물연대는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대화와 교섭을 원하고 있으며, 정부와 운송업계가 책임 있는 자세로 대화에 나설 것을 요청한다“며 ”화물연대는 화물운송노동자의 요구가 평화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토해양부 한 관계자는 24일 NSP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운행하지 않고 주차되어 있는 화물차량에 불을 지른 것은 범죄행위다”고 강력대응 방침을 밝히며 “현재는 화물연대 지도부와 대화를 시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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