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윤만 기자 = 전북 전주 완산도서관을 어떻게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지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 시작된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다음 달 2일 완산도서관 문화재생(리모델링) 설계공모 참가 신청을 받는다.
완산도서관 문화재생(리모델링) 사업은 총사업비 55억원을 투입해 책을 읽고 쓰고 만드는 독립출판 전문도서관이자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단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테마전시 공간, 북카페, 자료실, 작가활동 지원공간 등으로 꾸며 지역 출판문화의 거점으로 구축된다.
시는 다음달 2일 건축사를 대상으로 설계공모 참가신청서를 받은 뒤 같은 날 현장설명을 진행하고, 4월 14일 신청자로부터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4월 16일에는 건축사들의 공모안 발표와 질의응답 방식의 설계공모 심의를 거친 뒤 당선작이 발표할 방침이다. 당선작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시는 하반기에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개관한다는 구상이다.
박남미 전주시립도서관장은 “완산도서관은 전주의 유일무이한 ‘책을 쓰고 만드는 도서관’으로 탈바꿈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시민들의 수많은 추억이 담겨 있는 기존의 완산도서관의 역사 또한 전시·보관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계공모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홈페이지 또는 조달청 입찰공고를 확인하거나 전주시립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NSP통신 박윤만 기자 nspy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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