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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은평차고지 개발계획 발표…이재준 고양시장, “고양시민 억장 무너지는 소리 당장 멈춰야” 촉구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1-02-16 17:02 KRD7
#서울시 #은평차고지 #이재준 #고양시장 #향동 지구
NSP통신-이재준 고양시장 (고양시)
이재준 고양시장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코앞에 두고 고양시와 아무런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항동지구와 인접한 은평 공영 차고지 개발계획을 발표하자 이재준 고양시장이 발끈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14일 은평 공영 차고지 일대 16만5000㎡ 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 추진를 발표하며 상암DMC와 수색역세권개발, 고양 향동지구와 연계한 산업지원 공간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서울시의 이 같은 발표에 이재준 고양시장은 “논란이 되고있는 은평 차고지도 고양시 향동 지구 초입에 위치해 관할 자체가 사실상 고양시라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서울시만의 일방적인 개발계획 발표는 잘못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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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울시가 수색차량기지 개발을 위해 은평차고지 맞은편 고양시 땅에 기지창을 옮기자고 하면서 자신들의 땅은 고급 아파트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은 어불성설이다”며 강력 비판했다.

또 이 시장은 “서울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중대한 개발계획이 파편적으로 발표되고 경계 지역 간 갈등을 불러올 사업계획이 성급히 추진되는 것은 토건 자본과 결탁한 행정난맥상이 아니길 기대한다”며 “다수의 서울시 기피 시설들이 고양시에서 설치 운영 중인입장에서 서울시는 고양시민의 억장 무너지는 소리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 시장은 “이런 기만행위가 지속될경우 서울시 기피 시설의 용도를 공원 등으로 변경 지정함은 물론 사용기한 연장 제한과 철거까지도 명할 수 있음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어 “서울시는 개발로 인한 인접 도시에 피해를 주는 행정을 멈춰야 한다”며 “은평차고지 일대는 면적이라고 해야 5만 평으로 가로세로 400m의 땅인데 단순한 주거 위주의 개발 계획 보다는 연담화 방지를 위한 시민 숲 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현시점에서는 대안이 될 것이다”고 주문했다.

NSP통신-서울시 난지물재생센터 사진 (고양시)
서울시 난지물재생센터 사진 (고양시)

한편 서울시는 이미 고양시 내 대표적인 서울시 기피시설 중 하나인 서대문구 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이 지역주민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하화 전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고 고양시가 지속적으로 요구한 고양선-서부선 직결, 제2자유로-합정방면 BRT 구축 등은 검토조차 하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있다.

지난 9일에도 서울시는 더 이상 경기‧인천까지 철도 직결 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상생협력의 정신을 스스로 위반하고 있다는 것이 고양시의 입장이다.

이에 고양시는 서울시가 말로는 인근도시와 상생협력하겠다고 하면서 개발편익만 취하고 고통과 부담은 인근 도시로 미루는 양면적 행정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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