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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융합 활용 국내기업 25.3% 뿐…대·중소기업 간 양극화도 심각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06-06 11:00 KRD7
#IT융합 #대기업 #중소기업 #스마트상품 #대한상의
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국내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계의 IT 활용실태와 향후과제 조사 결과, IT 융합을 통해 스마트 상품을 출시했거나 추진중이라는 기업은 전체의 25.3%에 그쳤다.

규모별로 대기업은 44.6%가 스마트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반해 중소기업은 16.8%로 조사돼 IT 융합에서도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동차 관련 업종은 40.6%, 조선업종은 36.7%로 IT 융합의 활용도가 높은 반면, 유통(16.0%), 기계(14.0%), 건설(3.0%) 등의 업종은 활용도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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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는 “최근 자동차산업의 경우 첨단 IT 신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주변정보와 주행상황을 인지, 판단해 차량을 제어하는 신차를 출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동차부품시장에도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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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IT 신기술 활용도 역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카드처럼 주파수를 통해 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RFID(무선인식) 기술을 업무에 활용중인 기업은 전체의 13.0%였고, 위성위치추적시스템인 GPS 사용기업은 5.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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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컴퓨터가 아닌 인터넷이란 구름위에서 정보처리를 하게 한다는 신기술 클라우드 컴퓨팅의 사용비중은 19.7%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문인식 등 생체인식기술은 38.7%, 영상회의는 39.0%, 원격접속제어는 41.0%로 상대적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기업은 업무에 RFID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27.2%였지만, 중소기업은 6.7%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중이라는 응답도 대기업은 43.5%였지만, 중소기업은 9.1%로 조사돼 신기술 활용에 있어서도 중소기업이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기업들의 절반 이상(54.3%)은 IT 융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응답해 앞으로 IT의 활용폭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또 IT 융합을 추진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는가라고 물어본 설문에서는 65.6%가 비용절감, 납기일 단축 등 생산성의 향상이 있었다고 답했고, 14.4%는 신제품 개발로 매출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성과가 없었다는 응답은 20.0%였다.

기업들의 50.3%는 IT 융합을 추진하는데 애로사항이 있다고 응답했고 애로가 없다는 응답은 45.7%였다.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IT 융합을 지원하는 컨설팅 전문기관 부족 및 비용부담(60.3%), 최고 경영진의 인식 부족(15.9%), 내부 R&D 역량 및 융합감각을 지닌 인재 부족(13.2%), 성공여부 불확실(9.3%) 등을 꼽았다.

박종갑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최근 해외에서는 IT 융합에 따른 전통산업의 스마트화로 제3의 산업혁명이 진행 중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 IT 융합은 무한대로 신시장을 창출하며 세계 경기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본부장은 “IT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IT 융합을 통해 산업계 전반을 스마트화 할 입체적인 정책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IT 자체 경쟁력 보다는 융합 통한 산업 전반의 고부가가치화가 중요

기업들은 IT 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IT 산업 자체의 경쟁력 강화(20.0%)보다는 IT 융합을 통한 산업 전반의 고부가가치화가 중요하다(80.0%)고 응답했다.

IT 융합 촉진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산업계의 IT 융합에 대한 중요성 인식 제고(37.3%), IT 융합 관련 기술자문, 컨설팅 등 지원(33.3%), IT 융합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17.0%), 융합형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 및 보급(11.7%) 등의 순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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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보통신 정책 기능을 분리해 별도의 정보통신부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47.0%는 부처간 업무가 중복되고 지원보다 규제가 많아질 수 있다고 답했고 18.0%는 IT 주무부처와 산업정책 부처가 나뉘어져 IT 융합을 지원하는데 비효율적이다라고 응답했다.

한편, 정보통신부 부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65.0%의 기업은 정보통신부 부활에 반대한다고 응답했고 IT 산업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찬성입장의 기업은 35.0%에 그쳤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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