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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와달리 터널에서 지난 2일 오후 10시 20분쯤 50대 음주운전자의 suv승용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울릉119센터 대원들이 불을 진화 하고있다. (울릉119)

(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경북 울릉군 북면 와달리 터널에서 지난 2일 오후 10시 20분쯤 50대 음주운전자의 suv승용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했다.

이날 화재는 터널 1천925m중 450m 지점(천부방향)에서 차량이 전소됐으며, 소방대와 경찰이 출동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터널 안에서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폭발 굉음과 심한 그을음이 발생했으며, 운전자와 동승자는 만취로 인한 탈진 상태였으나 소방대와 경찰이 위험을 무릅쓰고 이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운전자 A(51)씨와 친구인 동승자 B씨는 울릉읍 지역에서 함께 술을 마신후 귀가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으며, 상당한 거리를 주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운전자와 동승자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술을 마셨다"며"정확한 화재원인과 음주운전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 smc779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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