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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EU 수출기업, 각각 62.1%· 63.6% 수출여건 악화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05-16 11:00 KRD7
#미국 #EU #수출기업 #FTA #대한상의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미국과 EU시장 동시수출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의 한미, 한EU FTA 활용현황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1년 전과 비교한 미국 ·EU시장의 수출여건에 대해 악화됐다는 응답이 각각 62.1%, 63.6%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발효된 한미, 한EU FTA가 악화된 수출여건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각각 66.6%, 68.8%에 이르는 기업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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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수출상담 증가 등의 FTA발효혜택을 체감하고 있느냐는 설문에 한EU FTA에 대해서는 67.5%가, 한미 FTA에 대해서는 58.8%가 체감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아직 혜택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답변은 한EU FTA 32.5%, 한미 FTA 41.2%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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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발효후 실제로 수출주문이 늘었냐는 질문에도 늘었다는 응답이 한EU FTA의 경우 18.6%에 달했으며, 한미 FTA도 5.2%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한EU FTA에 비해 한미 FTA의 수출주문 증가효과가 낮은 이유는 협정발효기간이 각각 11개월과 2개월로 차이나기 때문이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두 FTA의 체감도가 동반상승하는 가운데 수출증대 효과가 비슷해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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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한EU FTA를 계기로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도 활발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시장에서 자사 제품을 시판 중인 업체의 42.1%가 FTA를 계기로 현지 영업망을 확충했다고 답했으며, 현지 판매가를 인하했다는 응답도 30.0%였다.

EU시장에서는 45.9%의 기업이 현지 판매가격 인하했고, 35.6%의 기업이 영업망 확충에 나서고 있었다.

◆ 사례=해외에 고급수제제과를 수출하는 중소식품가공업체 K社는 한-EU FTA가 발효 이후 독일 등 유럽지역 바이어로부터 신규수출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의 38만불보다 260% 증가한 100만불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섬유(저융점섬유, Low Melting Fiber)를 생산하는 화섬업체 H社는 한미 FTA 발효를 예상하고 지난해 75억 규모의 생산라인 증설투자를 마쳤다. 올해 미국시장 수출은 지난해(800억원)보다 30% 가량 증가해 1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A社는 한미 FTA 관세감면 혜택을 전액 납품단가 인하에 반영하여 미국현지의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부품을 납품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한편, FTA 관세감면 대상품목을 수출하고서도 감면혜택을 받지 못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업체 10곳 중 9곳이 없다고 응답해 수출기업의 한미, 한EU FTA 특혜관세 활용도는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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