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등원 아동 감소 등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가정어린이집에 운영비를 추가 지원한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민간·가정·협동 등 정부미지원어린이집 897개소에 운영비를 추가 지원한다. 이번이 두 번째 운영비 지원이다.
현재 어린이집은 장기화된 휴원으로 재원 아동이 퇴소하는 등 수입은 감소하지만 임대료·인건비 등 기본 운영비와 소독·방역 비용 증가 등으로 지출은 지속돼 운영난이 악화되고 있다.
시는 총 3억419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어린이집이 종사자 4대 보험 등 기관 부담금이나 PC 환경개선비 등 운영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아동 정원과 평가인증(등급) 등에 따라 어린이집 1개소당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75만원이 차등 지급된다.
단 인건비를 지원받는 어린이집(국공립, 사회복지법인, 법인·단체, 직장)과 2019년 1월 1일 이후 행정처분을 받은 어린이집은 제외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코로나19 1차 유행으로 어린이집들이 장기 휴원하자 추가 운영비를 지급해 어린이집 운영에 도움을 줬다.
이와 함께 2021년도에 한시적으로 어린이집 안전공제회비 중 의무가입 항목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지원범위는 영유아의 생명·신체, 놀이시설 배상, 가스사고 배상, 화재 시 건물 공제와 집기 배상 등 안전과 관련된 공제회비 항목 분으로 내년 3월 중 지원한다. 특약 항목은 각 시설에서 부담해야 한다.
이를 위해 897개소 민간·가정 어린이집 등에 총 1억4290만원의 시비가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2차로 추가 지원되는 운영비와 내년에 한시적으로 지원되는 어린이집 안전공제회비 지원금이 어린이집 운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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