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25%에서 유지하며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밝혔다.
금통위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25%에서 유지하는 이유로 “미국은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추세를 지속했으나 유로지역에서는 경제활동이 계속 부진했고 신흥시장국 경제의 성장세는 수출 둔화 등으로 약화되는 모습이며 앞으로 세계경제는 완만하나 유럽지역의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국가채무문제 재 부각 및 경기부진 심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세계경제 상황을 지적했다.
또한 금통위는“국내경제는 수출은 대체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소비와 투자가 감소하면서 성장세 회복이 주춤하고 고용 면에서는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국내경제의 성장률은 해외 위험요인의 영향 등으로 하방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통위는“4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로 낮아졌고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전월보다 하락했지만 높게 유지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불안요인으로 잠재해 있고 주택시장은 지방에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전월과 비슷한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금융통화위원회는“앞으로 국내외 금융․경제의 위험요인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도록 노력하면서, 견실한 경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의 중심선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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