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완주군, 검체채취 요원 미리 양성 선제적 대응 주효

NSP통신, 박윤만 기자, 2020-12-14 18:38 KRD7
#완주군 #검체채취 #현대차 #전수검사 #선별진료소
NSP통신

(전북=NSP통신) 박윤만 기자 = 간호사와 임상병리사로 구성된 대규모 검체채취 요원을 사전에 양성해 집단감염 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한 전북 완주군(군수 박성일)의 선제적 방역 대응이 화제다.

14일 완주군에 따르면 현대차 전주공장 직원 1명이 첫 확진자로 판명된 직후인 지난 6일 곧바로 10개의 임시 선별진료소를 현대차 공장에 설치하고 직원 80여 명을 즉시 투입해 밀접 접촉자 등 근로자 1999명의 1차 전수검사를 실시해 같은 날 밤 10시 30분께 완료했다.

완주군은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주말인 12일에도 현대차 공장 앞 주차장에 임시 선별진료소 5개를 다시 설치했고, 검체채취 요원 등 인원 80여 명을 재차 투입한 결과 같은 날 밤 9시 30분께 2178명의 2차 전수검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G03-8236672469

완주군이 1차와 2차에 걸쳐 2000명 이상 되는 대규모 전수검사를 모두 8~10시간에 끝낼 수 있었던 것은 한 달 전에 미리 검체채취 요원 30명을 양성하는 혜안과 선제적 조치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완주군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겨울철 집단감염 확산 가능성이 있는 만큼 폭넓은 역학조사와 대규모 전수조사에 대비해야 한다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지난달 6일 보건소 직원 중 50세 미만의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30명을 대상으로 검체채취 교육과 강도 높은 실습을 진행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적극 나섰다.

30명의 인원은 선별진료소 1개 부스 당 검체채취 요원 2명이 교대로 조사를 할 수 있어 15개 부스를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대규모 인력인 셈이다.

검체채취 요원을 주로 30~40대로 구성한 것은 대규모 전수조사가 단시간 내 강도 높은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정밀하고 선제적인 전문인력 양성은 같은 달 16~21일 완주지역 내 요양원과 정신재활요양시설 등 42개소에 2200여 명을 대상으로 검체채취 등 전수조사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촌각을 다투는 집단감염 상황에서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대규모 검체채취 요원을 미리 양성해 즉시 투입한 것이 이번 현대차 공장 직원 전수검사 과정에서 효과를 발휘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완주군보건소 관계자는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코로나 감염자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신속 대응의 출발점”이라며 “폭넓은 역학조사와 대규모 검체채취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서 3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해 동시에 투입한 것이 즉시 대응을 가능하게 한 근원적인 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전 부서 선제적 대응체제 전환, 전국 최초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전국 최초 진료동과 검사 동 음압컨테이너 구축, 청사 열화상 카메라 설치 등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NSP통신 박윤만 기자 nspym@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