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박종욱 기자 = 순천시 덕연동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개최된 제1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주민자치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읍면동 단위의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이를 확산하고 주민들의 교류와 학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내 유일 주민자치 관련 전국 행사로 2001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사전에 주민자치, 지역활성화, 학습공동체, 주민조직네트워크, 제도정책 등 총 5개 분야의 사례 공모를 진행했으며 전국에서 309개 사례가 접수됐다.
순천시 덕연동은 ‘마을 최초 2030 덕연동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수립과 주민주도 자치행정’사례가 최종 발표심사 대상 7개 지역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11일 발표심사를 거쳐 주민자치분야 최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UN 지속가능발전목표와 마을계획을 연계한 2030 덕연동 지속가능발전목표 수립과 주민 욕구를 반영한 행복기준선 마련 등 객관적 지표에 인문학적 가치를 더한 관점전환의 의제개발 및 정책을 수립하였다는 점에서 심사단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미정 덕연동장은 “올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민자치에 대한 덕연동 주민의 열정 덕분에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덕연동이 전국 주민자치를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향기 덕연동 주민자치회장은 “지난해 주민자치회로 새롭게 출범했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동안 큰 성과를 거뒀다”며 “2021년 순천시 전 읍면동에 주민자치회 전면실시를 앞두고 좋은 신호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덕연동은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2006년 처음으로 주민자치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2007년 대상, 2010년 우수상, 2016년 우수상, 2018년 장려상, 2019년 우수상 등 꾸준한 성과를 이어온 데 이어, 올해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전국이 인정하는 주민자치 선도모델로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
NSP통신 박종욱 기자 scjo061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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