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를 위한 ‘하트밀 캠페인’을 진행한다.
‘하트밀’은 하트와 밀의 합성어로 음식을 통해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하트밀 캠페인에서는 ‘하트밀 보온 물주머니’를 판매, 그 수익금으로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를 돕는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환아에게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된 ‘하트밀 박스’를 만드는 데 사용되고, 완성된 하트밀 박스는 환아 가족에게 전달된다.
선천성 대사 이상(유전 대사질환)은 국내에서 5만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희귀질환으로, 단백질,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체내에 부족하거나 만들어지지 않아 고기와 빵, 쌀밥 등 일반 음식뿐 아니라 모유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다. 평생 특수분유를 먹으며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운동발달 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 다양한 장애와 손상을 유발해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매일유업은 1999년부터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를 위해 특수분유 8종 12개 제품을 개발,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사회적 인식이 부족한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을 알리는 인식 개선 활동도 진행하고 있는데, 하트밀 캠페인 또한 인식 개선 활동의 일환이다.
매일유업은 작년까지 외식이 어려운 환아 및 가족들을 위해 외식 행사 ‘하트밀 만찬’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19로 인해 모임이 어려운 만큼 하트밀 박스에 집중하기로 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년 진행하던 하트밀 만찬을 진행하지 못 해 아쉽지만, 더욱 풍성한 하트밀 박스를 통해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에 대한 응원이 전해졌으면 한다”며 “취지에 공감하시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매일유업은 앞으로도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하트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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