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대형 LCD용 편광판 시장의 3강인 LG화학, 니토덴코, 스미토모 화학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면적 기준)이 전체의 77%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뱅크의 ‘편광판 시장 및 산업 동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2011년 대형 TFT-LCD용 편광판 시장은 LG화학이 27.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니토덴코와 스미토모가 각각 25.9%, 23.6%로 뒤를 이었다.
이 3개 업체는 계속해서 시장을 유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
LG화학은 LG디스플레이향 공급량이 안정적이었으며 모니터, TV용 편광판 수요가 높았다.
또한 그간 편광판 분야에서 축척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3D용 FPR(Film Patterned Retarder) 분야에 진입, 일본의 DNP 등을 제치고 전세계 FPR 시장의 98% 이상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니토덴코와 스미토모화학의 경우 2011년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용 편광판 수요가 증가했으며 아몰레드 TV(AMOLED TV)용 편광판의 개발 및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각 업체별 경쟁력을 바탕으로 특장점을 잘 활용, 기존 편광판 사업과도 좋은 시너지를 내면서 3강 체제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1년은 계속되는 유럽 및 북미지역의 수요 부진으로 편광판 가격이 하락했다. TV용 편광판 가격은 전년보다 1~2% 가량 더 하락했다.
2012년 대형 TFT-LCD용 편광판 수요면적은 약 3억 1760만 평방미터로 전년 대비 5%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금액시장으로는 전년대비 5%가 하락한 76억 4200만불 시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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