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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신한‧우리금융지주 ‘맑음’, 하나‧NH농협금융지주 ‘구름조금’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11-27 16:13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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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2020년 11월 4주차 금융업계 기상도는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맑음’, KB금융의 ‘비 온 뒤 갬’, 하나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의 ‘구름조금’으로 기록됐다.

◆ 신한지주‧우리금융지주 ‘맑음’=신한지주는 꾸준히 지속해오던 디지털 전환에 혁신 점포 모델, 스마트 플랫폼 개발 등으로 더욱 박차를 가했다.

먼저 신한은행은 화상상담 시스템을 적용한 미래형 혁신 점포 모델 ‘디지택트 브랜치’를 서소문 지점에 오픈한다. 이 점포는 고객이 화상상담 창구에서 화상상담 전문 직원과 원격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은행 대면‧비대면 채널이 융합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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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디지털영업부 소속 화상상담 전문 직원이 오프라인 영업점을 대신해 전국 고객과 금융상담을 진행할 수 있어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일하는 방식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스마트 워킹 플랫폼 앱 ‘몰리메이트’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전 직원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고객 영업, 내부관리, 교육, 준법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상담 직원이 금융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QR코드를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할 수도 있어 고객의 접근성 확대 및 업무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신한카드는 서울시‧LG유플러스와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 505번째이자 디지털 도서관 1호인 ‘신한카드 아름인 도서관’을 개관했다.

이곳에서 시민들은 종이책과 전자북을 볼 수 있으며 별도로 구축된 ‘어린이 디지털 공간’에서는 태블릿 PC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교육 컨텐츠를 자유롭게 경험 할 수 있다. 또한 초등교육 컨텐츠 서비스와 영유아 미디어 플랫폼 등을 지원해 유‧아동이 디지털을 통해 새로운 소통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리금융지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초점을 맞춰간 한 주였다.

먼저 우리금융그룹은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사업에 투자하는 ‘우리글로벌 인프라 뉴딜펀드 1호’의 투자약정을 체결했다. 펀드 규모는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2000억원 규모로 설정했다.

이번 펀드는 기존 뉴딜펀드가 신재생에너지‧주식‧인덱스에 투자하는 것과 달리 국내 스마트 물류‧친환경 인프라‧스마트 교통시설 등으로 엄격한 투자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펀드 운용의 안정성을,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서는 수익성도 동시에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금융그룹은 난치병 소아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해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로 모은 헌혈증 500매와 후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 이는 현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치료중인 소외계층 난치병 환아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2020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포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ESG경영을 인정받았다. 녹색경영대상은 녹색경영 확산을 목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공동 주관하며 매년 녹색경영 추진 및 환경산업에 기여한 기업‧단체 등에 포상을 수여한다.

◆ KB금융 ‘비 온 뒤 갬’=KB금융은 디지털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KB국민은행은 한국디지털에셋(KODA)의 전략적 투자를 통한 디지털자산 시장 진출을 계획했다.

이 투자는 가상자산‧예술 작품‧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장기적으로 유무형의 자산들이 디지털화되면 이들 자산의 안전한 보관, 거래 및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 니즈가 생겨날 것이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실험을 통해 KODA를 디지털자산 시장의 은행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KB스마트기업대출 서비스’를 구축해 기업금융 디지털화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기업고객이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 채널로 여신신청, 한도 및 금리조회, 서류제출, 거래약정 및 진행상황 확인 등의 과정 진행이 가능해졌다.

KB저축은행은 비대면 방식의 사내 ‘e-스포츠 데이’ 대회를 열어 직급‧세대 간 수평적 소통을 강화하고 디지털 조직문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감성적 디지털 조직문화’ 구축과 직원들의 디지털 마인드 전환에 힘썼다.

◆ 하나금융지주‧NH농협금융지주 ‘구름조금’=하나금융지주는 고객의 관심도를 파악해 새로운 서비스로 편의성을 증대해나갔다.

하나은행은 비대면 거래가 필수인 사회 변화 흐름에 맞춰 실시간으로 해외송금이 가능한 베트남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 서비스는 해외송금 특화 앱 ‘하나 이지(Hana EZ)’를 통해 제공되며 국내이체처럼 송금 전에 수취인과 계좌의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고 송금 후에도 이체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어 착오 송금 예방이 가능하다.

하나캐피탈은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한국GM의 전기차 모델인 ‘볼트EV 무이자할부’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하나캐피탈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전기차 판매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기차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농협금융지주는 김광수 회장이 은행연합회장에 선출되며 김인태 경영기획부문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임하는 큰 변화가 있었다. 농협금융은 절차에 따라 경영승계절차 개시일 이후 40일 이내에 최종 후보자 추천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과 농협상호금융은 스마트뱅킹과 인터넷뱅킹을 고객의견을 수렴해 고령층을 위한 큰글씨 모드 지원, 외국인을 위한 9개국어 ‘글로벌모드’ 진입버튼 배치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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