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의 공직 문화가 바뀌고 있다. 시민들의 안전을 높이고 불법행위 차단등 적극 행정을 펼치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2020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최우수·우수·장려로 선정된 3개 사업을 기획한 공직자 6명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했다.
우수공무원은 도시교통과 주차시설팀 김선명 팀장·김지성 주무관(통합주차정보시스템 구축), 관광과 관광마케팅팀 신소영 팀장·하선호 주무관(해외입국자 가족 안심숙소 운영), 도시디자인단 디자인광고팀 신경호 팀장·유미선 부팀장(GIS 기반 옥외광고물 설치 기준 안내 서비스)이다.
‘최우수’로 선정된 ‘통합주차정보시스템 구축’은 시가 SK텔레콤과 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통합주차정보 시스템’을 구축·운영한 것이다. 공영주차장 위치, 주차요금, 실시간 잔여 주차면 등 공영주차장 관련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김선명 도시교통과 주차시설팀장은 “시민 안전에 위협이 되는 불법주차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주차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시민들께서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주차 걱정을 하지 않고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수’로 선정된 ‘해외입국자 가족 안심숙소 운영’은 해외입국자가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수원에 거주하는 가족이 호텔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시는 3월 27일 밸류 하이엔드호텔 수원 등 관내 호텔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심 숙소’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외입국자의 국내 가족은 기존 숙박료보다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9일까지 1057명(644가구)이 안심숙소 서비스를 예약했다.
안심숙소 서비스는 전국 37개 지방자치단체로 전파되며 코로나19 방역에 큰 역할을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진 숙박업계에도 도움이 됐다.
신소영 관광과 관광마케팅팀장은 “어떠한 대가 없이 시민 안전을 위해 해외입국자 가족 ‘안심숙소’ 운영에 동참해주신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시민 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안심숙소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장려’로 선정된 ‘GIS 기반 옥외광고물 설치 기준 안내서비스’는 GIS(지리정보시스템)를 기반으로 옥외광고물 설치 기준을 안내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GIS 기반 옥외광고물 설치기준 안내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은 법적 요건에 맞춰, 한결 편리하게 옥외광고물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불법 옥외광고물 양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장 주소만 입력하면 해당 건물의 옥외광고물 설치 기준을 간단하게 알 수 있는 GIS 기반 안내 서비스를 개발했다.
신경호 도시디자인단 디자인광고팀장은 “옥외광고물 난립, 불법 설치로 그동안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GIS 기반 옥외광고물 설치 기준 안내서비스가 불법 간판 설치를 방지하고 옥외광고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공직자들이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창의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시민, 기업이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문화를 정착하고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 실적 가점·표창·시상금을 수여해 인사상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한편 수원시 상반기 우수사례 최우수로 선정된 ‘전국최초!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구축운영’은 행정안전부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