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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배당 재원 마련 위해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으로 전환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11-19 14:5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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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기업 SGC에너지(에스지씨에너지)가 오는 12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배당 재원 마련을 위한 ‘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환’을 결의할 예정이다.

SGC에너지는 합병으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첫 해, 합병 회계처리 과정에서 준비금은 많이 계상된 반면 이익잉여금은 부족하여 충분히 배당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해소코자 연내에 배당 재원 마련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키로 19일 결정했다.

2018년 롯데지주와 현대중공업지주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준비금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 재원으로 활용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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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금이 아무리 많아도 이익잉여금이 없으면 배당을 할 수가 없다. 사전에 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두면 배당 재원으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SGC에너지는 연내에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배당할 수 있는 충분한 이익잉여금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이해됐다.

이에 SGC에너지는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를 통해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배당은 주주환원 정책 중 대표적인 수단으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서라도 재원을 마련해 주주와의 약속은 꼭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려면 주주총회 결의가 필요하고 회사가 주주총회를 개최하려면 필요한 행정절차가 많아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때문에 이익잉여금 전환과 같은 주주총회 결의사항은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배당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또 준비금은 법정준비금으로 무상증자나 자본결손에 따른 전보로 충당이 가능하지만 주주배당에는 사용할 수 없고 이익잉여금은 임의준비금으로 무상증자에는 사용할 수 없지만 주주배당은 가능하다. 때문에 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환은 통상 주주배당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풀이된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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