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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9일 철도건설사업 관련 지자체의 과다한 요구로 인한 갈등해결과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학회, 협회, 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아 11인의 전문가(10인 외부, 1인 내부)로 철도건설계획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그 간 추진 중인 사업이 민원 및 지자체의 과도한 요구로 몸살을 앓아 왔으며, 최근 13년간 총사업비 변경 원인을 분석한 결과, 총 4조 3870억원 규모의 사업비 변경이 발생했다.

또한 사업비 변경내용 중 지가상승, 법령 및 시설기준의 변경 등 불가피한 사항을 제외하더라도 1조 9138억원의 사업비가 증액됐고 이중 9063억원(47.4%)이 민원과 지자체 요구가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철도건설계획심의위원회 위원은 ▲한국소비자연맹 추천 강정화 ▲한국납세자연맹 추천 고성규 ▲한국소비생활연구원 추천 김연숙 ▲한국개발연구원 추천 김정욱 ▲한국철도학회 신민호 ▲공단자문위원 추천 오인욱 ▲녹색교통운동 추천 이용상 ▲한국소비자학회 추천 이상현 ▲전국경제인연합회 추천 임상혁 ▲대한교통학회 추천 최기주 위원 등 외부인사 10명과 내부인사로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영우 위원 등 모두 11인으로 구성됐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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