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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국 수출, 2월부터 개선 향후 증가세 전망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2-04-18 09:57 KRD5
#대중국수출 #한국은행 #경제성장률 #BS투자증권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1월 저점을 찍고 2월부터 개선돼 향후 수출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한국은행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7%에서 3.5%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은행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은 수출 경기에 대한 우려 때문. 한국은행은 올해 한국의 수출이 세계교역신장세 둔화에 따라 4.8%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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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수출의 순성장기여도 역시 지난해 2.6%포인트보다 낮아진 1.4%포인트로 전망했다.

박상규 B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등의 하향조정은 한국 경제의 주된 성장동력인 수출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갖기 어렵게 한 것이다”며 “그러나 한국의 전체 수출 중 29.6%의 비중을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이 지난 1월에 저점(-2.3%, YoY)을 확인하고 2월(+9.9%)부터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한국 수출 경기에 하방경직성을 갖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OECD 및 중국 통계청의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 GDP 성
장률은 1분기를 저점으로 향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OECD중국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10월 94.4를 저점으로 4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중국 통계청의 경기선행지수도 12월 100.22를 저점으로 2개월째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

또한, 중국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들 역시 중국 경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여기에 4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 제조업 PMI의 하위 항목 중 신규수주 및 생산항목이 각각 3개월과 5개월 연속 기준선(50)을 상회하며 향후 제조업 생산의 증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 하듯 2차 산업 GDP 성장률에 동행하는 중국의 산업생산 누계액 증가율(YoY)이 2월(11.4%)을 저점으로 반등하면서 제조업 생산 확대 및 중국 경기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2005년 이후 중국 2차 산업 GDP는 전체 GDP에서 평균 48%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내수부문 개선 가능성도 긍정적이다.

지난 3월 중국 소매판매 증가률은 전년대비 15.2%에 그치면서 지난해 평균치(17.1%)를 하회했다.

소매판매에 선행하는 소비자 신뢰지수의 경우 지난해 11월 97포인트를 저점으로 4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소매판매 증가율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더욱이 생산자물가 둔화로 인한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이 기대되는 가운데, 1분기 M2 평균 증가율(YoY)이 13%로 정부 목표(16%)에 못미치고 있는 점은 중국의 지준율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서 소매판매 등 내수 부분의개선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

박상규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은 한국의 대중국 수출을 지지해 줄 것이다”며 “현재 올해 중국 GDP 성장률(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은 1분기를 저점으로 8.3%(연간)로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분기 중 경기 저점을 확인하며 평균 한자리대 성장률을 보인 2009년 당시 IT(6.5%p), 자동차 및 부품(0.94%p), 철강(0.23%p), 플라스틱(0.18%p) 품목의 대중국 수출증가율에 대한 기여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특히 IT(21.6% YoY), 자동차 및 부품(36.0%), 철강(4.6%), 플라스틱(12.2%) 제품의 경우 2009년 한국의 대중국 월평균 총수출 증가율(0.12%)보다 빠르게 증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박상규 애널리스트는 “2009년의 결과를 고려할 때 중국경제의 한 자리대 성장이 예상되는 2012년 들어서도 IT(반도체, 전자제품, LCD) 산업을 중심으로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며 “IT 산업은 1~2월 현재 수출 증가율에 대한 기여도 개선과 함께 대중국 평균 총수출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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