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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이르면 올 상반기 중에 경남지역에서 시외버스를 교통카드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경남버스운송사업조합과 운영계약을 체결하고 교통카드 시스템 도입에 따른 요금정산시스템 개발에 들어가 지난 1월까지 요금지불 단말기(선.후불카드)와 충전단말기, 자동음성안내방송 시스템 등의 구축을 완료했다.
도는 오는 4월말까지 교통카드시스템 오류방지를 위한 현장 적용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기간동안 실제 버스를 운영하면서 카드단말기 작동과 거래 데이터 송수신 등의 기능을 점검하고 있다.
현재 경남지역에는 창원시 등 8개 시(市)와 함안군의 시내 농어촌 버스에 교통카드시스템이 도입돼 무료 환승 등의 서비스를 제공, 평균 이용률이 72.5%에 이르고 있으며 나머지 시외버스에는 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아 이용에 불편을 초래해 왔다.
도는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 운용상 안정성이 확보되면 이르면 상반기 중에 교통카드 이용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도 교통정책과 조휘제 주무관은 “이번 시외버스에 대한 교통카드 도입으로 이용요금 전자지불이 가능해져 정산 투명성을 확보하게 됐으며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통계의 정확성은 물론 신뢰성 있는 대중교통 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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