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소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상품의 고품질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일 광양농협은 애호박 공동선별 초출하식을 갖고 본격적인 애호박 공동선별에 들어갔다. 금년도에 10여 농가로 운영해 오던 공동선별을 애호박 생산 전체 50여 농가로 확대·조직화해 일률적인 선별기준을 적용하는 등 산지에서부터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또한 생산농가는 공동선별을 통해 선별 및 포장 등에 투입되는 일손을 줄여 생산에만 집중하고, 생산 이후 단계인 선별부터 포장, 유통, 마케팅까지 광양농협이 책임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광양농협은 작기가 끝나는 내년도 7월까지 1500톤의 애호박을 생산농가에서 수매해 대도시 유통센터 및 도매시장 등에 유통하고 30억 원 상당의 농가 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허순구 조합장은 “지역 농산물이 시장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생산부터 선별, 포장, 유통까지 전 과정을 전문화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공동선별 농산물의 품목을 확대해 지역농산물의 이미지를 명품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농협은 최근 5000만 원 상당의 토양개량제를 하우스 농가에 지원해 농작물 생육환경을 개선시켰다. 또한 근래 기온이 떨어져 하우스 난방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00만 원 상당의 난방유류를 지원하는 동시에 광양시·농협중앙회와 함께 지자체협력사업으로 애호박 인큐를 지원해 시설원예농가의 영농비용을 절감시켜 농가소득 증대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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