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은 오는 23일 문화예술에 목마른 도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 개관전에 들어간다.
프랑스문화원의 후원 및 협찬으로 개최될 이번 사전개관전은 내년 1월 31일까지 계속되며 전남도립미술관은 내년 3월 정식 개관하게 된다.
이번 사전 개관전은 ‘#VR #여행’과 ‘작품 없는 미술관 투어’라는 두 개의 테마로 꾸며져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우선 ‘#VR #여행’을 통해 프랑스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전시중인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의 작품인 ‘수련’을 VR로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생토메르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모차르트의 곡도 VR로 체험할 수 있어 평소 어렵게만 느껴온 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6세기 네덜란드 화가인 피터 브뤼겔의 대표작인 ‘아이들의 놀이(Children Games)’속에서 200명의 아이들과 장난감을 15분 안에 찾는 게임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흥을 돋구게 된다.
두 번째 테마인 ‘작품 없는 미술관 투어’에선 미술관 관장을 비롯 학예사들과 함께 도립미술관의 수장고를 관람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주어진다. 이들로부터 수장고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사전 개관전을 통해 도민이 평소 궁금해 하는 미술관의 비밀 공간인 수장고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문화 향유 갈증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수묵화의 거장인 의재 허백련과 남농 허건을 배출한 지역이며 한국 현대 미술사에 길이 남을 신안 출신 김환기, 고흥 출신 천경자, 화순 출신 오지호 작가 등 유명 예술가를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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