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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전주대 한문교육과 소현성, 백광호, 김형술, 김하라, 이남종 교수가 4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과 학생들을 위해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 '한문교육과, 힘내라! 수퍼스타' 장학금은 한문교육과 재학생과 이제 곧 입학할 신입생을 응원하기 위해 학과 교수들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

전주대 한문교육과는 최근 3년간 중등학교 한문 임용고사에서 전국 최상위권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올해에도 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한문 임용고사 합격자 호남충청권 1위의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어머니와 세 딸이 대를 이어 전주대 한문교육과를 졸업하고, 세 딸 모두가 한문 임용고사에 합격하는가 하면, 4학년 재학생이 임용고사에 합격하는 등 보기 드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문교육과장 백광호 교수는 “많지 않은 장학금이지만 코로나19로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자그마한 위로가 되고, 학과 발전을 위한 뜻깊은 소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 한문교육과는 학과설립 50주년을 앞둔 유서 깊은 학과로 그동안 수 백명의 중등교육 한문교사를 배출했으며, 학계와 고전번역 등 관련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는 등 대표적인 한문교사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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