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가수 이찬원의 엄마팬들이 장학금을 기탁해 눈길을 모은다.
4050세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이찬원 팬클럽인 ‘엄마맘 팬카페’(대표 오준)는 이찬원의 생일을 맞이해 지난 22일 이찬원이 재학중인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를 찾아 장학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오 대표는 “이찬원의 생일(11월 1일)을 앞두고 팬카페에서 의미 있는 선물로 이찬원의 모교 선후배들에게 장학금을 마련해 전달하면 좋겠다는데 회원들의 뜻이 모아져 십시일반 모금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돈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찬원과 영남대를 꾸준히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엄마맘 팬카페는 앞서 ‘미스터트롯’ 결승전을 앞둔 지난 3월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과 시민들을 응원하고, 이찬원이 결승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얻길 바라는 마음을 더해 회원들이 자발적 모금에 동참해 모은 1566만 4658원을 영남대학교 병원에 기부하는 선행을 펼친 바 있다.
영남대는 이찬원의 ‘엄마맘 팬카페’가 기탁한 2000만 원을 ‘이찬원 장학금’으로 명명해 학생 장학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장학금 기탁소식을 전해들은 이찬원은 모교로 보낸 깜짝 영상편지를 통해 자신을 응원해주고 있는 팬들과 모교 관계자와 동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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