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한국식품영양과학회 2020년 국제 학술대회에서 ‘녹차와 마이크로바이옴(Green Tea and Microbiome)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Healthy Aging & Sustainable Life’를 주제로 한 올해의 한국식품영양과학회(The Korean Society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 국제 심포지엄 및 정기 학술대회는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다.
22일 열린 심포지엄에 참가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녹차와 녹차유산균 그리고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에 관한 학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가치에 대해 논의했다.
국제 식품 미생물 및 위생 위원회(ICFMH) 회장이자 세계적인 미생물 분야 석학인 ▲한동대학교 빌헬름 홀잡펠(Wilhelm Holzapfel) 석좌교수는 ‘녹차유산균주 신규 기능성 가치 발굴(New findings and novel effects of Lactobacillus plantarum APsulloc 331261 isolated from green tea)’을 주제로, 제주 유기농 차밭에서 발견한 새로운 식물성 녹차 유산균주(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AP설록 331261)의 안전성 및 기능성 연구에 관해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조은경 박사는 ‘녹차유산균 유래 엑소솜의 피부 항염증 효과(Lactobacillus plantarum-derived extracellular vesicles induce anti-inflammatory M2 macrophage polarization in vitro)‘에 대해 발표했다. 이는 최근 세계 생명과학 및 의학계가 주목하는 엑소솜(Exosome, 세포 외 소포체)을 녹차유산균에서 분리 정제해 낸 후, 해당 물질이 사람 피부 조직과 면역세포에서 항염증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이었다.
▲연세대학교 김진현 연구교수는 ‘차밭 떼루아(재배환경)가 녹차의 특성 및 마이크로바이옴에 미치는 영향(Effects of tea field terroir on green tea characteristics and associated microbiome)’에 관해 발표했다. 이를 통해 생물지리학적/기후적/미생물학적 분석을 통해 녹차유산균이 자생하는 녹차밭에 대해 분석하고, 제주 오설록 돌송이차밭의 우수성을 규명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바이탈뷰티연구소 정현우 박사는 ‘설록차의 대사질환 개선 효과 검증 및 이를 매개하는 장내 유익균 동정 연구 (Encouraging effect of green tea on the growth of Akkermansia muciniphila)’에 관해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염증성 장 질환 및 각종 대사질환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진 장 박테리아의 일종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Akkermansia muciniphila)의 장내 비율 증가가 설록차 섭취에 의해 나타나고, 이로 인한 대사 지표 개선 효과를 밝힌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박영호 원장은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녹차와 녹차유산균, 그리고 마이크로바이옴의 뛰어난 효능을 지속해서 밝혀내고, 아모레퍼시픽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혁신적인 제품을 전 세계 고객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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