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권상훈 기자 = 교육부 정책중점연구소인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소장 최재목)가 경상북도와 함께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제국칙령 제41호’를 선포한 지 120주년이 되는 올해 ‘독도의 달’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22일 영남대 법학전문도서관 2층 영상세미나실에서 ‘일본 죽도문제연구회의 ‘죽도문제 제4기 최종보고서 비판’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본의 죽도문제연구회가 지난 3월 발행한 ‘죽도문제 제4기 최종보고서’의 핵심내용에 대한 비판이 이뤄질 예정이다.
최근 일본은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2017.3.31.) 및 고교 ‘학습지도요령’(2018.3.30.)을 개정해 학교 교육 현장에서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왜곡 교육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독도 영유권 왜곡 주장의 발원지가 되는 일본 시마네현 죽도문제연구회의 ‘제4기 최종보고서’를 비판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대구대 최장근 교수가 ‘일본이 모르는 독도의 진실 비판에 대한 재비판’, 영남대 독도연구소 송휘영 교수가 ‘죽도문제에 관한 학습추진 검토부회의 활동과 죽도교육 검토’, 계명대 이성환 교수가 ‘내정화하는 한일의 외교의 통감부 시절 공문서에 대한 비판’, 박지영 영남대 독도연구소 교수가 ‘송도개척원 관련 제4기 최종보고서학의 주장 비판’, 대구대 최철영 교수가 ‘지리적 근접성에 근거한 영역권원 취득의 가능성 비판’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영남대 독도연구소 최재목 소장은 “최근 일본은 아베 정부의 노선을 계승한 스가 총리가 집권한 가운데 한일관계는 여전히 경색화 일로를 걷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일관계에 대한 해법을 모색함과 더불어, 제4기 시마네현 죽도문제연구회의 연구 성과를 비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제4기 최종보고서’의 독도 영유권 논리에 대한 허구성을 규명하고 사실 왜곡의 실상을 밝히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학술대회 개최 의미를 설명했다.
최 소장은 이어 “이번 학술대회가 일본의 사실 왜곡의 실상을 철저하게 분석 비판하고, 이에 대한 한국의 대응책 마련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에 앞서 오전 11시 30분에는 영남대학교 본관 남측에 조성된 ‘독도자생식물원’의 완공식을 진행한다. ‘독도자생식물원’은 직접 독도를 가지 않고도 독도를 체험할 수 있는 독도교육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독도 식물을 식재해 조성한 것으로, 현재 6종의 식물이 조성돼 있다.
NSP통신 권상훈 기자 shkwe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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