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수원화성에서 역사체험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 증강현실(AR) 게임을 오는 11월 6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시가 지난 9일 출시한 ‘수원화성의 비밀Ⅰ-사라진 의궤’는 증강현실과 같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수원화성의 관광자원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다.
참여자가 수원화성 일원을 돌아다니며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수원화성 관련 역사·가상의 스토리 등이 결합한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매표소(장안문 안내소)에서 미션지를 받고 주요 코스(장안문·화서문·행리단길·화홍문 등)를 돌면서 미션지와 앱을 활용해 암호(단서)를 얻으며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체험 시간은 평균 2~3시간이며 1~4명이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수원화성의 비밀’을 검색해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11월 6일까지 무료로 체험할 수 있고 7일부터는 유료 결제(7500원)로 전환된다.
시는 참여자들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수원화성의 비밀Ⅱ’, ‘수원화성의 비밀Ⅲ’도 개발해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광과 관계자는 “‘수원화성의 비밀Ⅰ-사라진 의궤’는 ‘방 탈출 게임’을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라며 “체험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콘텐츠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4월 경기관광공사 주관 ‘역사·문화·생태·평화·관광·콘텐츠 융합사업’ 공모에 ‘2020 수원화성 관광콘텐츠 융합사업’이 선정돼 ‘수원화성의 비밀’을 개발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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