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농업기술센터 건물 옥상에 텃밭과 정원이 어우러진 쉼터 공간을 조성했다.
나주시는 지난 12일 도시농업 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농업기술센터 3층 옥상에 조성한 밭정원 ‘꽃구름’ 개장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도시농업 공간 조성은 도시농업 인프라 확대 및 자연친화적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공영도시 농업농장 ▲실내식물 조경시설 ▲옥상텃밭 조성 등을 추진한다.
시는 2년 연속 공모 선정에 힘입어 지난 해 빛가람동행정복지센터에 이어 농업기술센터 옥상 공간 500㎡(총면적 1080㎡)에 텃밭정원을 조성했다.
국비 등 사업비 7800만원이 투입된 옥상 텃밭정원은 ‘기역’(ㄱ)자 형태로 채소와 허브 등 다양한 작물을 기를 수 있는 텃밭상자와 테이블과 벤치 등 휴식 기능을 갖춘 아담한 카페 공간이 마련됐다.
또 기존 높은 담벽에 가려졌었던 확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옥상 모서리 공간에는 데크형 전망대가 설치돼 눈길을 끈다.
명칭인 ‘꽃구름’은 꽃과 구름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개장식에서 강인규 나주시장은 “텃밭정원은 농업기술센터 직원과 내방객들을 위한 여가·쉼터 공간이자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공모사업에도 도전해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을 확장시켜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