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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9개 제약회사 1분기 매출액 0.5%↑…실적부진 예상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04-02 09:52 KRD7
#제약회사 #녹십자 #신한금융투자 #동아제약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제약회사들의 1분기 합산 매출액이 소폭 증가한데 머물러,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상위 9대 업체의 1분기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1조 2670억원으로 전망돼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는 4월 약가 인하를 앞두고 유통 재고 조정 등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면, 품목 도입 효과가 있는 녹십자, 동아제약 정도가 의미 있는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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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 업체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재고 조정에 따른 매출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5% 감소한 7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는 약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약가 인하 규모의 약 10~15%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여지는 차액 보상도 제약업체가 감당해야 할 일회성 비용이어서 1분기 이익 수준은 가늠하기가 어려운 상황.

현재 정부의 기등재 의약품 일괄 인하 가처분 행정 소송에 예상과는 달리 4개 중소 업체만 참가했는데 그 중 2개 업체는 소를 취하했다.

2개 업체도 행정법원으로부터 약가 인하 집행 정지 신청이 기각돼 지난 1일부터 국내 약가는 평균 14% 인하되게 됐다. 약가 인하 영향이 더 큰 상위 업체들은 영세 업체의 도태에 따른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는데 이러한 상위 업체 중심의 과점화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약가 인하 이후의 실적은 최소한 3분기나 돼야 명확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약가 인하로 내수 시장에서의 수익성은 예전만 못하겠지만 수출 및 신약 개발 능력이 제약업체 가치 평가에 있어서는 보다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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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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