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서울아파트의 전셋값은 관악 등을 중심으로, 신도시는 산본, 평촌이 경기는 과천 등이 하락했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서울은 이동 수요가 적어 시장이 한산한 가운데 △관악(-0.14%), △양천(-0.10%), △송파(-0.10%)가 하락했고, △동대문(0.14%)는 상승했다.
관악구는 3월 중순이 지나면서 전세문의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전세수요가 줄자 대 단지 위주로 전세 물건에 여유가 생기며 가격이 조정됐다. 관악푸르지오 79㎡는 2억2000만~2억3000만원 선으로 750만원이 하락했다.
양천구는 신학기 시작으로 학군수요가 일단락 되었고, 신혼부부 수요도 줄어들어 매물이 적체된 주택형이 많아졌다. 목동 금호베스트빌 125㎡은 2억9000만~3억1000만원 선으로 500만원이 내렸다.
동대문구는 답십리동, 장안동의 전세 가격이 올랐다. 기존 임차인의 재계약 비율이 높아 전세물량이 부족하기 때문. 답십리동 동답한신 82㎡는 1000만원 상승해 1억7000만~1억8000만원 선이고, 장안동 힐스테이트 105㎡는 1500만원 올라 3억8000만~4억2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산본(-0.16%), △평촌(-0.13%)의 전세금이 내렸다.
산본은 세입자 찾기가 어려운 중대형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산본동 계룡삼환 138㎡는 2억5000만~2억6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이 내렸다.
평촌은 안양동 동편마을 입주를 위해 기존에 살던 주택을 내놓으면서 전세 물건이 쌓여있다. 관양동 한가람신라 79㎡는 1000만원 내린 1억6000만~1억7000만원 선에 전세가가 형성됐다.
경기는 지난주에 이어 소폭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움직임이 많지 않은 가운데 △과천(-0.20%) 하락, △동두천(0.39%) 상승으로 2개 지역만 변동을 보였다.
과천은 재건축 단지의 전셋값이 조정되며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수리가 잘된 집도 세입자 찾기가 어렵다. 중앙동 주공1단지 52㎡는 500만원 하락해 1억3000만~1억5000만원 선이다.
동두천은 역세권 주변 소형 주택 전세금이 올랐다. 지행동 대방샤인힐7단지는 250만원 올라 7500만~8500만원 선이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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