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3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3%정도 오르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농축수산물과 소비자물가 등은 안정세가 예상된다.
국제원유가격 불안과 원/달러 환율 하락세 제한 등으로 비용측면에서 석유류를 비롯한 공업제품 물가 상승 압력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연초 이후 휘발유 및 등유, 경유류 등의 오름세는 이어졌다. 하지만 설 연휴가 끝나고 날씨가 풀리면서 신선채소류를 비롯한 농산물 물가가 서서히 안정됨에 따라 농축수산물 물가는 2개월 연속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집세 불안이 서서히 진정 조짐을 보인 가운데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은 억제되고 있다.
서울시 버스 및 지하철 요금은 인상됐지만, 총선 및 대선을 앞두고 복지 논쟁이 가열돼 대학 등록금을 비롯한 교육비 인상은 제한적이다.
석유류 가격 상승은 시차를 두고 개인서비스 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나, 농축수산물 물가 안정과 정부의 유통업체 압박 등으로 외식을 포함한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 압력 역시 크지 않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석유류를 비롯한 공업제품 물가 상승 압력은 계속되나 농축수산물 물가 안정과 서비스 물가 상승폭 제한 등으로 3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3% 정도 오르는데 그칠 것이다”며 “이 경우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 3.1%에서 3월
3.0% 내외로 하락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소비자물가가 안정된 가운데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점차 하향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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