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K-POP(케이팝)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지니뮤직이 4일 발표한 2020년 8월4주차(08.27~09.02) 주간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신곡 ‘Dynamite’(다이너마이트)가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팝 장르로 방탄소년단이 데뷔 이래 처음 영어로 발표한 노래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소망을 담았다.
‘Dynamite’는 곡명처럼 폭발했다.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5일간 1위에 올랐으며, 실시간 차트는 135시간 정상에 머물렀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에 이어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오른 최초의 한국 가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또 방탄소년단은 ‘Dynamite’ 뮤직비디오로 유튜브 조회 기록들을 깨트리며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24시간 동안 최다 시청 유튜브 비디오(Most viewed YouTube video in 24 hours) ▲24시간 동안 최다 시청 유튜브 뮤직비디오(Most viewed YouTube music video in 24 hours) ▲케이팝 그룹 중 24시간 동안 최다 시청 유튜브 뮤직비디오(Most viewed YouTube music video in 24 hours by a K-pop group) 등 3개 부문이 공식 등재돼 신기록을 달성키도 했다.
방탄소년단 뒤를 이어서는 주간 순위 2위에 블랙핑크(BLACKPINK)의 'Ice Cream’(아이스크림)이 올랐다. 블랙핑크가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부른 이 곡은 심플한 리듬과 경쾌한 사운드가 잘 어우러진 팝 장르의 곡으로 미국과 영국, 중국 등 글로벌 차트에서 2일간 1위를 차지했고, 실시간 차트는 23시간 1위에 오르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3위는허각의 신곡 ‘듣고 싶던 말’이 랭크됐다. 이 곡은 허각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진 서정적인 발라드 곡으로 이미 떠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운 마음과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해주지 못했던 자신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을 가사에 담아냈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행보가 놀라울 따름”이라며 “세계 정상에서 글로벌 팝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케이팝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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