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엘피다 효과로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는 한편, 덩달아 항공화물의 이익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 가격 상승은 대한항공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는 게 증권사 전망이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 주가는 반도체 가격과 관련이 있다”며 “일본 도시바 또는 미국 마이크론이 엘피다를 인수하면, 중장기적으로는 경쟁 심화로 반도체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겟지만, 엘피다 처리방향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DRAM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주식들보다 대한항공 주식이 매력적인 이유는 높은 탄성치 때문이다”며 “2007년 이후 주가 기준으로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는 기간에 대한항공 주가가 상승률이 반도체 관련 기업들보다 높았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대한항공의 에쓰오일(S-Oil) 지분가치를 고려하면, 대한항공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다.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 장부에 포함되지 않은 에쓰오일 지분의 추가가치는 1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고려한 대한항공의 실질 PBR은 0.9배로, 해외 peer들 평균인 1.0배보다 낮아, 대한항공 주가는 해외 peer들 보다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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