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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 산양저수지 붕괴 현장. (경기도)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31시·군 지자체에서는 호우주의보 경보, 산사태 주의보를 연일 주민들에게 SNS를 통해 보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시간 최대강수량을 보인 지역은 안성시가104.mm, 포천89.5mm로 가장 많았고 누적 강수량은 1일부터 4일 오전 7시까지 연천이 567mm, 가평 430mm, 안성 401mm, 여주 386mm, 포천 354mm, 이천 347mm, 용인 337mm가 내렸다.

또 5일부터 7일까지 280~350mm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침수피해와 산사태 주의보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늦은 장마로 인해 현재 경기도에서는 사망8, 실종1의 인명피해를 입었으며 안성 에서는 1명이 사망하고 산사태로 양계장 내 주거용 판넬이 붕괴됐으며 평택 청북면 공장 뒤편 토사가 천막을 덮쳐 작업중 인원 3명이 매몰돼 사망했다.

또 가평군 가평읍 에서는 팬션 뒤 산사태로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등 4명이 사망, 포천 관인면 낚시터 관리인이 수문개방을 위해 보트타고 나간 후 실종된 싱태다.

이로인해 이재민 251세대 383명이 발생했으며 경강선 철도운행이 중단(신둔역~여주역)돼 복구했고 현재 임진강 유역 주요 수위가 상승해 주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는 산사태 취약지역, 인명피해 우려지역 거주민 304명을 5일 오전 7시로 사전대피 시켰고 집중호우 피해 대처를 위한 현장상황지원반을 운영해 부단체장 면담, 취약지역 예찰, 주민 사전대피 조치, 응급 복구장비 지원체계 점검하고 한강수계 댐 방류에 따른 한강 지류(청미천, 복하천, 탄천, 왕숙천 등)의 수위상승이 예상돼 주민대피 계획을 수립(홍수주의보) 및 대피 예정중이다.

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안성시 수해현장을 찾았다. (경기도)

또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저수지 낚시터를 일시 폐쇄한 상태이며 현재 경기도에서는 산사태발생 721곳, 저수지유실 및 붕괴 32곳, 철도파손 13곳 등에 복구를 진행 중이며 주택침수 281동, 농작물 피해 1822.6ha, 비닐하우스 2894동 파손이 발생했다.

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집중호우 관련 긴급점검 회의에서는 ▲특별재난지역 3개소 지정 ▲장기 이재민을 위한 임시 조립식주택 지원 ▲시·군 관리저수지 유지관리를 위한 재정 지원 ▲산지개발 등 난개발 제한 가이드라인 마련 ▲120민원전화 불편사항 해결 번호로 시스템 개선 ▲집중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지자체장들께서는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주시기 바란다”며 “위험지역 주민 및 야영객을 사전 대피시키고 경기도 건설국은 보강토 옹벽 점검 및 안전기준 마련하고 자치행정국은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해 신속한 응급복구를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또 “도시주택실과 특별사업경찰단은 급경사지역의 펜션 등을 점검하고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 안전관리실에서는 지하차도, 저지대아파트 등에 대한 배수관리를 철저히 할 것과 농정해양국에서는 시·군 관리 저수지에 대한 관리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호우주의보 및 호우경보 발표에 따른 둔치주차장, 산사태취약지역, 지하차도, 세월교 등 안전조치 및 예찰활동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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