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4·11총선 서울 양천‘을’ 출마를 선언하고 현재 민주통합당 공천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김한정 예비후보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 공천과 관련해 동교동계 학살논란 언론보도를 언급하며 호남 프레임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가두지 말라고 경고했다.
김한정 예비후보는 “언론 지상에 구 민주계 공천 반발, 동교동계 학살 논란이 일고 있다. 제가 속해 있는 양천‘을’구 공천이 지연되니 제게도 물어 오는 분들이 많다”며 “분명히 말씀 드린다. 동교동계는 없으니 김한정도 죽을 일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나는 26세에 동교동 김대중 당시 야당총재 비서로 입문해 청와대에서 모셨고, 퇴임 후에도 비서실장으로 모셨다”고 지적하고 “나는 ‘김대중 사람’으로서 자랑스럽지만 이른바 ‘동교동계’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박지원 최고위원도 김대중 사람이지만 동교동계가 아니다”며 “오죽하면 김대중 대통령이 ‘나는 동교동계 아니다’고 하셨을까”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김 예비후보는 “나는 김대중을 호남 프레임에 가둘려는 그 어떤 정파와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며 “더 이상 친노-친DJ 하지 말라. 김대중 대통령은 노 대통령의 서거 비보를 접하고 ‘내 몸의 반쪽이 무너졌다’고 하셨다. 김대중 없이 노무현 안 나왔다”고 강조했다.
현재 김한정 예비후보는 “작금의 동교동계 논란은 민주당이 국민의 총선승리 라는 여망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천에 미흡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고 설명하고 “지금이라도 민주당은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한다. 동교동계는 없다. 호남 프레임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고 분개해 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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